"SKT, 포스코 보유 지분 빠른 시일안에 매각할 것"-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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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SK텔레콤(SKT)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지분 매각이 빠른 시일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는 보유 중이던 SKT의 주식 234만주를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직전일 종가 대비 3.9% 할인된 13만7000원, 매수 주체는 약 200만주 가량이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 4월27일에 신세기통신 지분을 SKT에 양도하면서 SKT의 지분 579만주를 양수받았다. 이후 두 번에 걸쳐 170만주는 매도, 나머지의 절반가량인 219만주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전환 후 역외 특수목적회사인 Zeus(Cayman) Ltd.에 매각했고 이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 EB는 2016년 8월18일이 만기이며 2013년 8월에 105.11%로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SKT도 2003년 7월22일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SKT 주식의 오버행을 해소하기 위해 SK㈜로부터 포스코 보통주 248만주를 주당 13만4000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SKT와 포스코는 상호주식보유 제휴관계였다.
하지만 이번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SKT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제휴관계는 종료됐다는 판단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T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하이닉스 인수를 위해 지난 2월에 2조5000억원을 차입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평가차익이 6000억원인 만큼 더 이상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일안에 포스코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는 보유 중이던 SKT의 주식 234만주를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직전일 종가 대비 3.9% 할인된 13만7000원, 매수 주체는 약 200만주 가량이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 4월27일에 신세기통신 지분을 SKT에 양도하면서 SKT의 지분 579만주를 양수받았다. 이후 두 번에 걸쳐 170만주는 매도, 나머지의 절반가량인 219만주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전환 후 역외 특수목적회사인 Zeus(Cayman) Ltd.에 매각했고 이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 EB는 2016년 8월18일이 만기이며 2013년 8월에 105.11%로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SKT도 2003년 7월22일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SKT 주식의 오버행을 해소하기 위해 SK㈜로부터 포스코 보통주 248만주를 주당 13만4000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SKT와 포스코는 상호주식보유 제휴관계였다.
하지만 이번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SKT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제휴관계는 종료됐다는 판단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T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하이닉스 인수를 위해 지난 2월에 2조5000억원을 차입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평가차익이 6000억원인 만큼 더 이상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일안에 포스코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