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다 모스버거 대표 "한국서 맥도날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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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햄버거 시장에서 품질을 앞세워 맥도날드를 잡겠다."
일본에서 '맥도날드를 이긴 햄버거'로 알려진 모스버거의 사쿠라다 아츠시 대표(62)는 4일 서울 강남역 강남본점에서 '한국시장 진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쿠라다 대표는 "한국 햄버거시장에서 '가치=저가' 이념으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리아, 맥도날드를 품질로 차별화할 것" 이라며 "먼저 브랜드가치 면에서 맥도날드를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모스버거를 운영하는 일본 모스푸드서비스는 미디어윌그룹과 손잡고 모스버거코리아를 설립했다. 모스버거코리아의 지분은 미디어윌그룹이 70%, 모스푸드서비스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모스버거는 1972년 일본 도쿄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40년 간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햄버거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일본 외식업계 최초로 증시에 상장됐다. 현재 일본에서 14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 세계 8개국에 292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그는 "이제 막 한국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햄버거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면서 "일단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점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버거는 이와 함께 10년 내 매장 수를 400~500개까지 늘려 맥도날드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26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사쿠라다 대표는 "현재 대만의 매장 수가 200여개인 것을 놓고 볼 때 인구 수가 대만보다 2배 더 많은 한국에선 총 400~500개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스버거 코리아는 지난 2월2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매장을 열었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강남본점 출점을 기점으로 5년 내 매장 수를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매장에서 '모스버거'와 '데리야키 버거', '라이스 버거' 등 대표 햄버거 22종과 음료 '메론소다' 등을 선보인다. 또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한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제품에 원산지와 생산자를 표기할 방침이다.
주문 즉시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 주문 시스템'을 선보이고,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그는 "한국의 햄버거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세계 어디나 똑같다" 며 "건강한 맛과 정성을 담은 모스버거의 진심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일본에서 '맥도날드를 이긴 햄버거'로 알려진 모스버거의 사쿠라다 아츠시 대표(62)는 4일 서울 강남역 강남본점에서 '한국시장 진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쿠라다 대표는 "한국 햄버거시장에서 '가치=저가' 이념으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리아, 맥도날드를 품질로 차별화할 것" 이라며 "먼저 브랜드가치 면에서 맥도날드를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모스버거를 운영하는 일본 모스푸드서비스는 미디어윌그룹과 손잡고 모스버거코리아를 설립했다. 모스버거코리아의 지분은 미디어윌그룹이 70%, 모스푸드서비스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모스버거는 1972년 일본 도쿄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40년 간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햄버거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일본 외식업계 최초로 증시에 상장됐다. 현재 일본에서 14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 세계 8개국에 292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그는 "이제 막 한국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햄버거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면서 "일단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점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버거는 이와 함께 10년 내 매장 수를 400~500개까지 늘려 맥도날드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26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사쿠라다 대표는 "현재 대만의 매장 수가 200여개인 것을 놓고 볼 때 인구 수가 대만보다 2배 더 많은 한국에선 총 400~500개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스버거 코리아는 지난 2월2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매장을 열었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강남본점 출점을 기점으로 5년 내 매장 수를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매장에서 '모스버거'와 '데리야키 버거', '라이스 버거' 등 대표 햄버거 22종과 음료 '메론소다' 등을 선보인다. 또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한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제품에 원산지와 생산자를 표기할 방침이다.
주문 즉시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 주문 시스템'을 선보이고,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그는 "한국의 햄버거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세계 어디나 똑같다" 며 "건강한 맛과 정성을 담은 모스버거의 진심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