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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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3일 "4·11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힌 뒤 "꼭 승리해야 우리에게도 희망을 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대표는 "선거 때가 되니 김 전 대통령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며 "우리가 통합진보당에 70을 내주고 30만 갖는다고 해도 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해냈다. 야권 단일후보를 내서 많이 힘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어 "참 쉽지 않은 싸움이다. 만만치가 않다" 며 "남은 일주일 동안 우리가 있는 힘을 모두 모아 같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금 정권은 너무 부패한 것 같다. 국민들이 민간인 사찰로 많이 불안해하고 두려움도 느끼고 있다" 며 "김 전 대통령이 남기고 간 말씀이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마포을 민주통합당 후보인 정청래 전 의원을 찍겠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2번만 찍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한 대표가 이날 이 여사를 예방한 것은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호남학살론'으로 등을 돌린 구(舊) 민주계의 반발을 달래고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세력의 결집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 대표는 오전 제주에서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한 뒤 충북지역으로 이동해 지원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이 예정됐으나 일부러 서울 마포구 김대중 도서관까지 들러 이 여사를 예방했다.
가사 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여사는 이날 오후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힌 뒤 "꼭 승리해야 우리에게도 희망을 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대표는 "선거 때가 되니 김 전 대통령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며 "우리가 통합진보당에 70을 내주고 30만 갖는다고 해도 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해냈다. 야권 단일후보를 내서 많이 힘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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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사는 마포을 민주통합당 후보인 정청래 전 의원을 찍겠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2번만 찍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한 대표가 이날 이 여사를 예방한 것은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호남학살론'으로 등을 돌린 구(舊) 민주계의 반발을 달래고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세력의 결집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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