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전동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그린택배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부터 부산에서 10대의 전동자전거를 두고 그린택배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그린택배 사업에 쓰이는 전동 삼륜자전거는 6시간 충전으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다. 필요하면 전기 모터를 이용할 수 있어 무거운 짐을 싣거나 경사로를 올라갈 때도 부담이 적다. 또 차량이 아니어서 안전 등을 이유로 차량진입을 막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도 배송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부산에서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그린택배 사업을 위한 주부와 실버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동자전거 택배서비스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일본 택배업계 1, 2위 업체인 ‘야마토 택배’와 ‘사가와규빈 택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