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의 물량은 무려 11만 7천여 톤. 이는 우리나라가 커피를 수입한 이래 최고의 수치다. 수입액 또한 1년 만에 두 배를 뛰어 넘으며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물량은 우리나라의 성인 1명당 연간 520잔의 커피를 마신 것과 같다고 한다.

커피수입은 질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주로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는 베트남산 커피 '로부스타'의 수입 비중은 2008년 34.8%에서 2010년 13.8%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고급 커피 원료인 아라비카종을 재배하는 브라질·콜롬비아·온두라스 등 남미로부터 수입 비중은 큰 폭으로 늘었다.

소비자들이 고급커피를 선호하면서 커피전문점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뜨거운 커피의 인기를 볼 때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커피전문점 중에서도 특히 잘되거나 그렇지 못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전반적인 커피전문점의 영업실적은 타 업종에 비해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커피전문점 창업, 얼마면 되겠니"
그렇다면 소자본 창업 사업아이템으로 유망한 커피전문점을 개설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를 알아보자. 이 업체의 경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예상투자비용은 132평방미터(40평)을 기준으로 가맹비가 1천만원, 사업비가 1천만원, 내부인테리어와 집기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비용은 1억원 좌석수 50~60인석을 기준으로 의자와 탁자 비용이 1,600만 원, 간판비용이 1,200만원, 상품의 제조와 판매관련 기계장비 비용이 4.600만원 등 모두 합해서 부가세를 제외하고 약 1억 9천4백만원이 소요된다. 이 비용에 점포임대료를 포함하면 창업비용이 된다.

커피전문점은 점포의 배후단지, 유동인구, 접근성, 시계분석, 소비자 취향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실패가 없다. 커피전문점 창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실패를 막고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