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한국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 대만 증시는 약세다.

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41.68포인트(0.41%) 내린 1만68.19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 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엔화 강세 기조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4보다 상승한 53.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3.0을 소폭 웃돌았다.

히토시 아사오카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킹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나 중국 증시의 휴장 등의 영향으로 관망 무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휴장한다.

엔화가 강세 기조를 보이면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력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엔·달러 환율은 81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0.53% 오른 2만630.92를, 대만 가권지수는 0.50% 떨어진 7823.43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89% 상승한 2047.36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