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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4월 기대…"코스피 고점 2150P"-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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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국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이달 코스피지수가 21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3일 내다봤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유럽의 재정위기 봉합 등 지난 1분기 증시 상승을 이끌어왔던 호재들은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라며 "강한 4월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미국 3월 실업률이 하락하거나 13일께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된 뒤 지급준비율이 인하된다면 증시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특히 이달부터 국내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증시 상승 기대감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및 정보통신(IT) 기업들은 1분기 및 올해 연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자동차는 2분기 이후, 소재·산업재는 하반기에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유동성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3년 만기대출(LTRO)이 유럽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췄다는 점에서 유동성 효과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돈의 힘이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높이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저항대인 2050선을 넘어서면 다시 산업재, 소재 등 싼 주식으로 자금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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