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 전환했다.

3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5%) 떨어진 521.54를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호조 여파로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점차 덩치를 불린 기관과 외국인 매물에 발목잡힌 지수는 끝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1% 넘게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자동차주 강세와 함께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엠에스오토텍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3~6%가량 상승한 덕이다.

운송, 제약, 종이·목재 등의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에스엠, 로엔 등 엔터테인트먼트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주요 엔터테인트먼트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락·문화, 금속, 코스닥 신성장기업 등의 업종 역시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