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20원대 초중반서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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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호조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5.1원 하락한 1127.9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11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0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의 추가 상승 여부와 코스피지수 동향에 주목하면서 11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경기둔화 우려에 미 달러화와 엔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 역시 82엔대로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세계 경제지표가 혼조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국제금융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도 이를 반영, 1120원대 중반으로 주거래 수준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4보다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직전월의 51.0보다 높은 53.1을 기록, 4개월째 기준치인 50을 웃돌았다.
변 연구원은 "다만 이번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배당 관련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엔·달러 반락에 따른 엔·원 쇼트크로스 청산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3~1130원 △삼성선물 1122~113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호조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5.1원 하락한 1127.9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11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0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의 추가 상승 여부와 코스피지수 동향에 주목하면서 11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경기둔화 우려에 미 달러화와 엔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 역시 82엔대로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세계 경제지표가 혼조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국제금융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도 이를 반영, 1120원대 중반으로 주거래 수준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4보다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직전월의 51.0보다 높은 53.1을 기록, 4개월째 기준치인 50을 웃돌았다.
변 연구원은 "다만 이번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배당 관련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엔·달러 반락에 따른 엔·원 쇼트크로스 청산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3~1130원 △삼성선물 1122~113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