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만원도 안되는 '반값 청바지'를 내놓는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두 주간 전 점에서 '이마트 정통 진대전'을 열고 초특가 청바지 26만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소싱을 통해 여성과 아동용 청바지를 9900원, 남성용을 1만1900원에 준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디자인 협업을 통해 워싱과 핏이 다른 열 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최범석 디자이너의 캐쥬얼 의류 3만4000장, 리바이스 청바지 3만장 등 30개 유명브랜드의 제품도 출시된다. 강남 디자이너숍에서 5만~12만원에 판매되는 티셔츠를 1만9900~2만9900원에, 10만~20만원대에 파는 청바지를 5만9000원에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어로쿨 소재의 청바지를 출시한다. 기능성 소재전문회사인 효성과 텍스월드통상, 청바지 전문중소기업인 데님코리아과 손잡고 에어로쿨 소재의 청바지 '이마트 쿨진'을 개발했다. 쿨진의 가격은 2만9900원이다. 이는 기존 유명브랜드의 여름용 청바지가 10만원대인 것과 비교할 때 8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쿨진 5만3000장의 물량을 준비했다.

에어로쿨은 주로 아웃도어나 기능성 제품에만 사용되는 여름 기능성 소재로 알려져 있다. 쿨진은 땀을 흘려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 담당 상무는 "올해 진 대전에는 인기상품인 초특가 청바지 외에도 이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체 원단개발 청바지와 유명디자이너와의 콜레보레이션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