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3일 7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강원중북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해안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현재 하루 최대순간풍속은 홍도 28.8m/s 가파도(제주) 27.5m/s 매물도(통영) 25.9m/s 옹도(태안) 25.1m/s 등이다.

기상청은 내륙지방에도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90%)이 온 후 낮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도, 충청북도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크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동부, 강원도영서와 경북북동산간에도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매우 낮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도 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3.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며 "내일(4일)부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이 풀리고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인 4일(수요일)은 동중국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9도가 되겠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12도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 전해상에서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오전에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