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이달에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한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며 관련종목 20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종목은 SK이노베이션, OCI, 현대하이스코,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LS,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강원랜드, 삼성생명, 대우증권, 하이닉스, LG, 네오위즈게임즈, CJ제일제당, 녹십자, KB금융, LG이노텍, 지역난방공사, KT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엔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실적 우려가 반영된 화학 등 업종의 이익추정치 하향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지수 상승 추세 전환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종목과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52주 최고가 대비 하위 스타일을 함께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소비부양 및 긴축완화 기대와 미국 3차 양적완화(QE3) 기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집중 될 수 있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4월 장세가 2006년 이후 대체로 양호했다는 점에서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유럽발 리스크가 간헐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3월과 마찬가지로 월초에는 박스권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