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12조원대 경기부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브라질 정부가 12조 원대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3일 200억 헤알(약 12조3300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집권 2년째를 맞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2.7% 성장에 그쳤다. 중국(9.2%)이나 인도(6.9%)에 크게 뒤지고 중남미 평균 성장률(4.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료와 재계, 노동계 주요 인사 4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헤알화 강세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수출기업 금융지원 확대, 대출금리 인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2730억 헤알(약 17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자신의 임기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을 현재 19%에서 24~25%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브라질의 GDP는 현재 2조5000억 달러다.
호세프 대통령의 이번 경기부양책은 내수소비와 기업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의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이란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