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두 게임 연속으로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 1개를 때린 추신수는 이날 안타와 볼넷 2개는 물론 동료가 홈런을 칠 때마다 출루해 있어 팀의 득점에 도움이 됐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 첫 타석에 올라 우익수 쪽 시원하게 뻗는 안타를 때렸다.

곧이어 카를로스 산타나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트래비스 하프너의 만루 홈런으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3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산타나도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만루를 만들었지만 하프너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4회초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초 또 다시 만루 홈런이 터지며 홈으로 들어왔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넷을 걸러냈다.

산타나가 1루타를 쳐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잭 한나한의 볼넷으로 추신수는 3루를 밟았다.

하프너와 제이슨 킵니스의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 다음 타석에 선 셸리 던컨이 '만점 아치'를 그려 추신수는 1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말 팀이 9-10으로 지고 있을 때 교체됐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