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이달 코스피지수가 1920~2070 구간에서 이벤트에 따라 흔들리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증시는 2~3월과 비슷한 횡보세를 나타낼 전망이고 예상 구간은 1920~2070"이라며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많기 때문에 이벤트의 주가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한국에서의 선거,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중앙은행(BOJ) 경기 전망 발표와 소비세 인상 논의, 광명성 3호 발사를 공언하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 등이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요인은 증시에 중립 또는 약한 호재 정도로 작용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가 전반적인 세계 수요 증대를 이끌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시장 전체적인 방향성보다는 종목, 업종별 대응이 중요한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최선호주로는 기아차, KB금융, 삼성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이마트, 삼성SDI, CJ제일제당, 한진해운, LG이노텍, 미래나노텍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