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 "3D로 보는 DMZ의 사계절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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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무장지대(DMZ)의 사계절을 3D(3차원)로 처음 촬영합니다. 최근 시작한 DMZ 안의 동식물 생태계 촬영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3D 콘텐츠 제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고 봅니다.”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52·사진)는 올해 촬영할 3D 콘텐츠 중 특별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한국HD방송은 스카이라이프 자회사로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채널도 운영한다. 3D 콘텐츠에 관한 한 국내 최대 제작사다.
문 대표는 “아바타 이후 과열됐으나 지금은 내실을 다지는 단계”라며 “영화관에서만 보던 3D를 가정에서도 즐기는 환경으로 바뀐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TV는 널리 보급됐는데 콘텐츠가 부족하고 채널이 다양하지 않아 자주 안 쓰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콘텐츠만 만들면 해외에 수요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3D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3D TV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올해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3D 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가 만든 ‘반디의 숲’에 대해서는 블루레이 판권을 사겠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3D 콘텐츠의 경우 국내에서도 ‘작은 거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3D 영화는 단숨에 할리우드를 따라잡기 어렵지만 ‘반디의 숲’과 같은 접사촬영이나 ‘키즈톡톡’과 같은 교육 콘텐츠, 다큐 콘텐츠, K팝과 같은 특화 콘텐츠 등은 작은 자본으로도 만들 수 있어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문 대표는 “기기 메이커들도 3D 확산을 위해 콘텐츠 지원에 좀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52·사진)는 올해 촬영할 3D 콘텐츠 중 특별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한국HD방송은 스카이라이프 자회사로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채널도 운영한다. 3D 콘텐츠에 관한 한 국내 최대 제작사다.
문 대표는 “아바타 이후 과열됐으나 지금은 내실을 다지는 단계”라며 “영화관에서만 보던 3D를 가정에서도 즐기는 환경으로 바뀐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TV는 널리 보급됐는데 콘텐츠가 부족하고 채널이 다양하지 않아 자주 안 쓰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콘텐츠만 만들면 해외에 수요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3D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3D TV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올해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3D 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가 만든 ‘반디의 숲’에 대해서는 블루레이 판권을 사겠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3D 콘텐츠의 경우 국내에서도 ‘작은 거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3D 영화는 단숨에 할리우드를 따라잡기 어렵지만 ‘반디의 숲’과 같은 접사촬영이나 ‘키즈톡톡’과 같은 교육 콘텐츠, 다큐 콘텐츠, K팝과 같은 특화 콘텐츠 등은 작은 자본으로도 만들 수 있어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문 대표는 “기기 메이커들도 3D 확산을 위해 콘텐츠 지원에 좀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