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건설은 100% 마무리했고 국제전시관 등 각 시설물의 디스플레이를 한창 하고 있습니다. 강동석 여수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께서 열심히 하고 있어 잘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여수세계엑스포와 관련, “여수 지역 교통 여건이 제한돼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장관은 “철도를 이용하면 엑스포 행사장에 쉽게 갈 수 있어 편하다”며 “아직까지 일부 표가 남아 있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제2 중동 건설 붐과 관련해서는 “외교적으로 중동 국가와 관계가 좋고 ‘오일 달러’ 덕분에 투자도 잇따르고 있어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한국 기업 간 저가 수주 경쟁을 자제하도록 해외건설협회 등과 공동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서울시장과 회동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전·월세 시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금은 안정돼 있는데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등의 문제도 있는 만큼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KTX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에 몇 달 걸리는 만큼 이달 중 사업자 모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4대강 유역에 조성하는 친수구역 후보지도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