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런던行…해외부동산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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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공제회, 3000억짜리 오피스빌딩 매입
▶ 마켓인사이트 4월1일 오전 11시8분 보도
지방행정공제회가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 ‘템스 코트’를 3000억여원에 사들인다. 삼성생명도 런던 초고층 빌딩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등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방행정공제회 관계자는 1일 “템스 코트는 런던 시티지역에 있는 5층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글로벌 투자은행과 사모펀드가 입주해 있다”며 “2일 열릴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3일 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000억여원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가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도 최근까지 런던의 ‘드래퍼스 가든즈’라는 초고층 빌딩을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다 가격 차이로 협상을 중단했다. 이 건물은 1967년 완공 당시 높이가 100m에 달해 런던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됐다.
다른 연기금들도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펀드를 통해 올해 초 런던의 ‘바솔로 로메오’ 건물 인수에 1396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IC)는 추가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국민연금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이끌었던 김희석 전 운용전략실장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한 대한생명도 해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인수할 만한 빌딩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 미국 시카고 중심가의 오피스 빌딩을 공동으로 매입한 교직원공제회와 새마을금고도 또 다른 투자 물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휘/노경목 기자 donghuip@hankyung.com
지방행정공제회가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 ‘템스 코트’를 3000억여원에 사들인다. 삼성생명도 런던 초고층 빌딩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등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방행정공제회 관계자는 1일 “템스 코트는 런던 시티지역에 있는 5층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글로벌 투자은행과 사모펀드가 입주해 있다”며 “2일 열릴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3일 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000억여원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가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도 최근까지 런던의 ‘드래퍼스 가든즈’라는 초고층 빌딩을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다 가격 차이로 협상을 중단했다. 이 건물은 1967년 완공 당시 높이가 100m에 달해 런던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됐다.
다른 연기금들도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펀드를 통해 올해 초 런던의 ‘바솔로 로메오’ 건물 인수에 1396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IC)는 추가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국민연금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이끌었던 김희석 전 운용전략실장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한 대한생명도 해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인수할 만한 빌딩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 미국 시카고 중심가의 오피스 빌딩을 공동으로 매입한 교직원공제회와 새마을금고도 또 다른 투자 물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휘/노경목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