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이 중국 옌다(燕達)그룹과 손잡고 중국 건강검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SCL헬스케어그룹은 옌다그룹과 진단 검사 및 방문 건강검진에 대한 기술경영자문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 그룹은 앞으로 10년간 옌다그룹이 운영하는 옌다국제병원의 진단검사 및 방문 건강검진 서비스 운영을 맡게 된다.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은 “국제적 수준의 한국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중국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국 의료사업의 중국 진출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진단검사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60억~70억위안(1조800억~1조2600억원) 규모로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