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중등 교육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통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보다 쉽게 정책과 학술연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학술목적일 경우 지역별·학교별 수능 성적 등 민감한 정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 정보·통계 자료를 통합한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을 16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초·중등교육통계, 학교정보공시, 나이스, 에듀파인, 학업성취도, 수학능력시험, 특수교육통계 총 7개 분야의 820종 2만5750항목을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고등교육정보통계도 제공된다.

그동안 각 교육기관이 각자 작성하고 보관하던 통계자료들을 동일한 학교코드로 통합해 관리함에 따라 각 통계간 연계분석이 가능해졌다. 또 교육정책과 학술연구 등의 통합·분석 편의성을 높여 공무원과 교원이 통계자료 작성에 들이는 업무량을 대폭 줄이게 됐다.

외부 연구자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4월말 이후 개정되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이들 정보·통계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학교별 수능성적 등 민감한 자료는 연구 목적 이외 사용 금지 서약 등 보안조치 이후 제공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부분 통계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교원·공무원의 통계·행정자료 작성을 위한 업무를 대폭 줄이게 됐으며 시행령 개정이후 학술연구자들도 각종 통계에 직접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