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30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나라를 망친 5적(敵)’을 선정해 공세에 나섰다.

이에 앞서 29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홍사덕, 이재오, 홍준표, 권영세 의원과 서울 강남을 김종훈 후보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아바타 5인방으로 거론했다. 한 대표는 5명의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어 "이들이 현 정권의 정치 판박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나라 망친 5적(敵)’ 캐릭터로 꼽은 사람은 민주통합당의 한 대표, 이해찬과 정동영 상임고문, 천정배 의원과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을 파탄시켰던 주역을 환기시키겠다"며 이들을 꼽았다.

이 대변인은 "국민은 노무현 정부의 주역들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사는 게 피곤한 세상'을 만들었던 것을 분명히 목격했다" 며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가르고 사회를 분열시켜 대립을 조장하고, 이념을 내세운 분노의 정책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탁상행정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괴롭혔던 것을 다수의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