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유행어’ 전쟁, 개콘보다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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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입에 많이 오르고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을 짓느냐.’
‘네이밍(이름 붙이기) 전쟁’은 4·11 국회의원 총선의 또 다른 대결이다.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당의 색깔을 잘 표현하는 구호를 만들거나 상대 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이름을 얼마나 잘 뒤집어 씌우는가는 선거전의 주도권이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19대 총선의 캐치프레이즈로 ‘100%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민주통합당이 ‘1% 부자’와 ‘99% 서민’을 강조하면서 ‘특권층만을 위해 돌아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99% 중산층과 서민에게 힘을 쏟겠다’며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신조어 공세에 나섰다.
‘이명박근혜’란 신조어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 시민들이 둘을 저절로 함께 부르면서 ‘정권 심판론’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한명숙 대표는 29일 ‘아바타 5인방 캐릭터’를 만들었다.
새누리당 권영세(영등포을), 김종훈(강남을), 홍준표(동대문을), 홍사덕(종로), 이재오(은평을) 후보가 이 대통령, 박 선대위원장과 ‘정치적 아바타’라는 점을 들며 주요 표적으로 내세운 것이다.
당을 대표하는 정책의 이름 전쟁도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진품 약속’을 내세웠다. ‘진품 약속’은 ‘진실을 품은 약속’의 줄임말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 대신 ‘진품 약속’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밀어붙이면서 “이번 선거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네이밍(이름 붙이기) 전쟁’은 4·11 국회의원 총선의 또 다른 대결이다.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당의 색깔을 잘 표현하는 구호를 만들거나 상대 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이름을 얼마나 잘 뒤집어 씌우는가는 선거전의 주도권이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19대 총선의 캐치프레이즈로 ‘100%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민주통합당이 ‘1% 부자’와 ‘99% 서민’을 강조하면서 ‘특권층만을 위해 돌아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99% 중산층과 서민에게 힘을 쏟겠다’며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신조어 공세에 나섰다.
‘이명박근혜’란 신조어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 시민들이 둘을 저절로 함께 부르면서 ‘정권 심판론’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한명숙 대표는 29일 ‘아바타 5인방 캐릭터’를 만들었다.
새누리당 권영세(영등포을), 김종훈(강남을), 홍준표(동대문을), 홍사덕(종로), 이재오(은평을) 후보가 이 대통령, 박 선대위원장과 ‘정치적 아바타’라는 점을 들며 주요 표적으로 내세운 것이다.
당을 대표하는 정책의 이름 전쟁도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진품 약속’을 내세웠다. ‘진품 약속’은 ‘진실을 품은 약속’의 줄임말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 대신 ‘진품 약속’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밀어붙이면서 “이번 선거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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