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관련주가 한국이 베트남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날보다 155원(6.00%) 급등한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 한전KPS 두산중공업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우진 등도 1~4%대의 상승세다.

한국과 베트남은 전날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 원전개발을 위한 추가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한국은 베트남 원전 5·6호기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원전 5·6호기는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건설공사 부문만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원전 설비 운영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총 수주금액은 2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양국은 앞으로 1년간 원전 규격과 후보 부지를 검토하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