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망]박스권 지속…IT·車 관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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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다음달에도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실적이 양호한 전기전자(IT),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지속된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장세는 다음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박스권 장세 속에서 거래대금이 바닥수준까지 감소해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다음달에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이 탄탄한 반도체,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김 팀장은 "4월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판매호조, 갤럭시S3 2분기 출시 기대감으로 IT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할 수 있고 최근 단기간에 130만원을 돌파해 삼성전자의 강세는 이달보다는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 고연비차량 선호 경향 등으로 실적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지주사 이슈가 있는 현대모비스는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완성차업체를 선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은행업종의 경우 올해 대출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무수익여신(NPL) 비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설업종 중에서는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다만 "중국의 유동성 긴축 완화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보여 이달에 부진했던 철강, 화학업종은 급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학업종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할 정도로 단기간에 조정을 크게 받아 반등 여지는 남아있으나 깜짝 실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지속된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장세는 다음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박스권 장세 속에서 거래대금이 바닥수준까지 감소해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다음달에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이 탄탄한 반도체,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김 팀장은 "4월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판매호조, 갤럭시S3 2분기 출시 기대감으로 IT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할 수 있고 최근 단기간에 130만원을 돌파해 삼성전자의 강세는 이달보다는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 고연비차량 선호 경향 등으로 실적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지주사 이슈가 있는 현대모비스는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완성차업체를 선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은행업종의 경우 올해 대출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무수익여신(NPL) 비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설업종 중에서는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다만 "중국의 유동성 긴축 완화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보여 이달에 부진했던 철강, 화학업종은 급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학업종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할 정도로 단기간에 조정을 크게 받아 반등 여지는 남아있으나 깜짝 실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