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 발사를 위해 로켓에 연료주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12∼13쯤 발사할 것이라고 일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발사 예정인 로켓에 액체 연료 주입을 시작했으며 소식통이 "위성 발사가 임박해 있다. 다음달 12∼13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다음달 12~16일 오전 7~12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작업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은 차량으로 운반이 가능한 이동식 미사일과 고정식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고정식의 경우 일단 연료 주입이 시작되면 투입되는 비용 때문에 발사를 중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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