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속도로 휴게소, ‘속보이는 자판기’ 등장 화제
커피자판기의 내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일명 ‘속 보이는 자판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 설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청통와촌휴게소(대표이사 심광보)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치돼 있는 커피자판기의 위생관리에 대한 불신을 해소키 위해 ‘속 보이는 자판기’를 개발, 시범 설치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 보이는 자판기’는 커피자판기 내부에 조명과 CCTV를 설치하고 모니터를 자판기 전면에 부착해 자판기 내부모습이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된다.

청통와촌휴게소 김동현 과장은 “이번 속보이는 자판기 개발로 우리 휴게소 커피자판기의 위생 상태를 얼마든지 자신 있게 보여 줄 수 있게 됐다"면서“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실추된 고속도로휴게소 자판기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속보이는 자판기’ 개발은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자판기 위생관리의 획기적 개선으로 휴게시설 문화 선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대구지방식약청의 자문 등을 통한 실효적인 확대안을 마련해 전국 고속도로휴게소로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