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 공모주 청약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청약증거금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60만주에 총 4억1505만건의 청약이 접수돼 691.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 3조91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로는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2조4978억원, 주관사 동양증권과 하나대투증권에 각각 2582억원, 2531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1월 동아팜텍 청약증거금 2조9557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코오롱패션은 코오롱그룹 계열 섬유소재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41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올렸다. 코오롱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435억원의 자금을 원사 설비 고도화와 신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