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36%) 내린 2032.41을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79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0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97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9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617억원, 개인은 51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전기가스, 증권, 전기전자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운수장비는 하락장 속에서도 1.70% 뛰어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위아 등 자동차 및 조선 종목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 업체인 일본 샤프와 대한 혼다이그룹 간 제휴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4%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비롯 3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76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