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한섬에 대해 "하반기 이후부터 이익 성장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8.4%와 8.3% 늘어난 1300억원과 26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1~2월까지는 전년보다 약 7% 성장세가 지속되다가, 3월 들어서 1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봄 상품 판매에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상품 시즌 오프(season-off)가 끝난 후 봄 신상품 매출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브랜드 별로는 여전히 신규 ‘랑방콜렉션’과 남성복 ‘시스템옴므’가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메인 브랜드인 ‘타임’도 전년보다 8%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4%와 9.5% 증가한 1192억원과 230억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성장률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19%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 2012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9% 성장한 5608억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231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