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탈피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및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시야를 좀 더 넓히는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했지만 지수가 기존 박스권을 벗어날 경우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이 부진했던 업종 및 종목의 가격 매력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상승 종목수 대비 하락 종목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ADR지표(20일)도 경험적으로 볼 때 바닥권 수준이라 차별화 장세가 더욱 심화되기 보다는 완화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