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내달 말 패키지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2012년부터 물량부담 이슈가 패키지딜 계획발표로 희석되면서 대우건설 주가가 건설업종지수를 웃돌았으나, 지난달 말부터 재차 이슈가 부상하면서 업종지수를 밑돌았다"며 "대우건설의 주가수익률은 내재가치(펀더멘탈) 변화보다 수급상황에 민감함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내달 IBK컨소시엄이 금호산업 보유지분 12.3%의 패키지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주가흐름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1배에 거래 중"이라며 "건설 평균 15.1배보다 높지만, 이익증가 지속성으로 고려할 때 목표주가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