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엿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79%) 오른 527.54를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요지수가 1% 이상 뛰었다. 이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종이 목재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오락·문화, 정보기기, 운송, 유통,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에스에프에이 등 일부를 뺀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55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개 1개를 비롯해 132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