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2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758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46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추정 평균치)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합병효과를 제외한 순수 성장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 2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것은 작년 1분기에 반영됐던 영업권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올해에는 더 이상 발생하기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 업황도 모두 양호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식재유통부문은 올 한해 영업력과 식품위생안전 경쟁력 강화, 물류센터 개설에 따른 지역확장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단체급식부문은 위탁급식시장이 빅3로 재편되면서 신규 수주 호조로 15% 이상의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가는 현재 연중 저점 수준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작년까지 주가 모멘텀이 합병과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올해는 실적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순항 중이고 2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한 단계 레벨업된 3사 합병 숫자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현 시점을 연중 주가 저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