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처음으로 500명을 뽑는 고졸사원 공채에 1만4000명이 몰렸다. 공업고, 상업고 등 특성화고는 물론 일반 인문계 학생 600여명도 지원했다.

한화그룹은 고졸 공채에 모두 1만4006명이 접수해 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채용전제형 인턴에는 700명 모집에 8000여명이 지원해 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화는 생산직에 국한했던 종전 고졸사원 채용과는 달리 이번 공채부터 생산과 영업뿐 아니라 사무직, 전문직으로 영역을 넓혔다. 문석 한화그룹 인사팀 상무는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뽑아 기업이 육성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은 기업의 우수 고졸 인재 채용을 돕고 지원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5월23,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이벤트홀에서 ‘2012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를 개최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