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2010대로 밀려났다.

26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8포인트(0.60%) 떨어진 2014.7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과 원유시장 공급 부족 우려 감소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 장중 204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기관은 2047억원, 외국인은 5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6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6억원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8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홀로 27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고 있는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은행, 기계, 전기가스업이 1~2%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 건설업, 보험,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오르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가 미끄러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반락 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45%) 떨어진 525.10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156억원, 외국인은 9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골프존이 하락하고 다음, CJ오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동서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