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씨는 10년 이상의 장사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노래방, 술집, 고깃집 등 다양한 업종을 경험한 그는 고깃집이 하향세에 접어들자 다른 아이템을 찾기위해 몇 달간 고민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여성중심 아이템’이다. 남성고객 위주의 장사보다는 여성고객 위주의 장사가 훨씬 더 돈 버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된 브랜드를 발견했다. 바로 여성고객 만족도 1위를 지향하는 러블리 포장마차 ‘사랑탕’.

김씨는 “장사를 할 때도 감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건 처음 보자마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다음날 본사를 방문하고 일사천리로 계약을 진행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매장이 조금 작았지만 장사는 대박이 났다.

포차창업은 평균 2회전만 돼도 소위 ‘대박’이라고 하는데 김씨의 포차는 평일 3회전 주말 5회전으로 높은 수준의 테이블 회전율을 보인 것이다.

포장마차 창업, 20·30대 여성을 공략하라!
IMF 이후 질 낮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겪은 점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각자의 기준에 맞는 브랜드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포장마차 프랜차이즈는 트렌드를 볼 줄 아는 젊은 브랜드에 속한다.

보통 카페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 대형브랜드 창업은 창업자금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소자본창업 위주의 포장마차 창업이나 술집창업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포장마차 관계자는 “여성중심의 장사이기 때문에 보다 위생에 신경 쓰고 테이블 단가가 높다”며 “가장 지갑을 쉽게 여는 20-30대 여성을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