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적자는 15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66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중국 춘절 수요가 기대치에 못 미침에 따라 중국으로의 패널 출하가 부진했고, 뉴아이패드용 패널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약 2개월간 횡보하면서 악재는 대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업황 회복으로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일부 패널가격도 인상될 전망이고, 뉴아이패드용 패널출하도 시작될 예정이므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