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에 나선다. 메신저와 게시판 서비스 등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견·중소기업이 PC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휴대용 기기를 연동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T 비즈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메일 전자결재 문서관리 일정관리 자원관리 메시지전달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 업무 포털에서 쓸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초기 구축과 운영,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과의 접촉 이력을 비롯해 계약 갱신일자, 납품 수금일자 등 중요 거래 정보가 담긴 인맥관리 기능도 포함된다.

가격은 아이디(ID) 1개당 월 6000원 수준이다. T 비즈 그룹웨어 웹사이트(www.tbizpoint.co.kr)에 기업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본적인 기업 조직도, 게시판, 기업용 웹하드, 메신저 등의 기능은 무료로 쓸 수 있다. 메일 기능만 필요한 기업은 ‘T 비즈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고객관리(CRM), 전사자원관리(ERP), 인력관리(HR) 등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T 비즈 그룹웨어, T 비즈 메일 등으로 중소·중견업체들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