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社 1병영] 도레이첨단소재, 외국계 첫 '1사 1병영' 동참
“부사관 등 직업 군인들을 대상으로 ‘미니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5포병여단 전역 장병들의 취업을 돕겠습니다.”(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1社 1병영] 도레이첨단소재, 외국계 첫 '1사 1병영' 동참
세계 최대 합성섬유업체 일본 도레이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가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공동 전개하는 ‘1사 1병영’ 운동에 참여, 직업군인들에 대한 인턴십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외국계 기업이 1사 1병영 운동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과 강준수 5포병여단장은 지난 23일 오전 경기 포천 제5포병여단 본청에서 ‘1사 1병영’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전역을 앞둔 직업 군인들을 대상으로 사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미니 인턴십’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날 이 사장은 “포병의 핵심 가치는 신속함과 정확함으로 알고 있다”며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고객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그런 점에서 5포병여단이 배출하는 우수 장병들과 기업의 인재수요가 일치하는 접점이 많아 취업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여단장은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직업 군인들의 기업 연수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추천할 만한 우수 인력도 풍부하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자매결연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일본인 임원 다나베 야스히코 상무는 “군이라는 조직과 적 앞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정신이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능케 한 원동력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일본인으로서 경이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이 사장은 55인치 LED(발광다이오드) TV를 증정한 뒤 연병장에서 5포병여단이 보유한 화력장비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천=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