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200만원' 나왔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한 증권사가 등장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평균 목표주가는 150만원에 다가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2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33% 높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삼성전자가 시장 선두인 애플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점차 좁혀갈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확산과 4세대 이동통신 파트너 강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성장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는 “이 같은 전망이 상당히 공격적인 것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도 갤럭시노트 등 신제품에 힘입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200만원 이상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이전 최고치는 전날 대신증권이 제시한 18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0.24%(3000원) 오른 126만1000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