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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맨 회고록'…눈시울 붉힌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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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45주년 행사 참석

    “고맙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6)이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중 《대우는 왜?》라는 책을 헌정받는 자리에서다. 이 책은 1999년 그룹 해체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옛 대우맨 33명이 모여 ‘못다한 이야기’를 묶어 낸 회고록이다.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함께 주최한 이날 행사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옛 대우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김 전 회장은 행사 전 도착해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 전 회장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으나, 양쪽 귀에는 보청기를 끼고 있었다.

    그는 헤드테이블에 함께 앉은 이경훈 전 (주)대우 회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윤석헌 전 그룹 부회장, 윤영석 전 그룹총괄 회장 등과 손을 맞잡으며 담소를 나눴다. 김 전 회장은 옛 대우맨들이 “회장님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라고 묻자, “괜찮다. 잘 지낸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묻는 질문에는 “고맙다”는 말 외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행사 도중 ‘마이웨이(My Way)’ 노래가 흘러나오자 김 전 회장은 감정이 북받친듯 한동안 눈을 지그시 감았다. 옛 대우맨들과 오랜만에 만난 감격보단 대우 해체에 대한 회한이 묻어나는 듯했다. 그는 2009년부터 매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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