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때문에 억척스런 인상, 대인기피증 원인 된다
[박영희 기자] 직장인 김영진(29, 가명) 씨는 주걱턱이 콤플렉스다. 심지어 가족 중에서 한명도 주걱턱을 가진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김 씨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보통 어렸을 때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있을 때 발생한다.

김 씨는 억척스럽고 강해 보이는 인상을 가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처음 사람을 만날 때도 첫인상에 영향을 줄까봐 괜한 걱정도 많다. 최근에는 대인기피증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

이처럼 주걱턱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갖는 콤플렉스는 바로 ‘첫인상’에서의 불리함이다. 턱의 과도한 변형이 의도치 않는 모습을 비춰 오해를 사는 것도 다반사인 것. 이는 면접이나 소개팅, 타 회사와의 업무적 미팅 등에서 자신감을 상실하는 이유가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아래턱에 비해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아래턱이 비교적 많이 튀어나와 얼굴이 길어 보이고 앞니가 제대로 교합되지 않는다. 이에 이를 물었을 때 앞니 간 틈이 발생하는 것이 주걱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주걱턱은 얼굴이 길고, 앞니들이 교차 교합되며, 어떤 경우 이를 악 물었을 때 위아래 앞니 간에 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아래턱이 튀어나온 것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건강한 치아로만 음식을 씹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건강한 치아 부분만 턱이 발달하는 문제가 생긴다.

또 오징어 같은 건어물 혹은 껌이나 캐러멜 등의 식품을 좋아한다면 저작근이 발달과 함께 턱이 과도하게 자랄 가능성이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나 컴퓨터를 할 때 목을 빼고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등도 주걱턱을 만드는 원인이다. 어릴 때부터 나쁜 습관을 고치고 치아교정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성장이 끝난 20대에 접어들거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주걱턱은 습관을 고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 주걱턱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적절한 병원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주걱턱은 아래턱 부분의 뼈가 길게 돌출되어 있거나 아래턱과 함께 아랫니도 튀어나온 경우, 전체적으로 아래턱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턱의 길이가 긴 경우 등으로 나뉜다. 이는 모두 수술로 턱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사람마다 턱의 발달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할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에버엠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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