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정책금융공사 대출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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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융위기 때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빌려준 ‘긴급수혈자금’을 지난해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정책금융공사 대출금 2조6936억원 중 지난해 2조2000억원을 회수했다고 22일 밝혔다. 1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지는 대출금 중 잔액 4936억원은 재대출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2009년 금융위기 때 한은이 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해 정책금융공사에 대출한 돈이다. 공사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은행이 발행한 하이브리드증권(신종 자본증권)을 매입했다. 하이브리드증권은 만기 30년 이상 채권으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다.
한은이 지난해 대출금을 대거 회수한 것은 은행들이 여유자금이 넘치자 하이브리드증권을 조기 상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이례적으로 많이 풀린 유동성(돈)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한은은 정책금융공사 대출금 2조6936억원 중 지난해 2조2000억원을 회수했다고 22일 밝혔다. 1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지는 대출금 중 잔액 4936억원은 재대출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2009년 금융위기 때 한은이 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해 정책금융공사에 대출한 돈이다. 공사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은행이 발행한 하이브리드증권(신종 자본증권)을 매입했다. 하이브리드증권은 만기 30년 이상 채권으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다.
한은이 지난해 대출금을 대거 회수한 것은 은행들이 여유자금이 넘치자 하이브리드증권을 조기 상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이례적으로 많이 풀린 유동성(돈)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