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ㆍ만도 '코스피 200' 편입 가능성
현대위아 만도 일진머티리얼즈가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전년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각 종목의 하루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업종 대표성 등을 고려해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한화증권은 이 같은 기준에 따르면 현대위아 만도 일진머티리얼즈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22일 현재 시가총액 3조422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74위에 올라 있다. 만도와 일진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 순위는 각각 77위와 173위다.

이수화학(225위) 한올바이오파마(245위) 영진약품(246위) 대원강업(256위) 등도 정기변경 때까지 2개월여간 주가 및 수급 추이에 따라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두산엔진(153위)과 웅진에너지(209위)는 시가총액 조건은 만족하지만 거래대금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신라(106위) 한진해운(107위) 현대홈쇼핑(117위)도 거래대금 조건에 미달한다.

이마트(40위)와 한국항공우주(78위)는 지난해 5월 이후 상장돼 올해는 코스피200에 들어가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정기변경 때도 대한생명이 ‘5월 이후 신규 상장 종목’이라는 이유로 코스피200에 편입되지 못했다. 기존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KPX화인케미칼(427위)과 STX메탈(388위)이 시가총액 순위가 낮아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은 실제 변경이 이뤄지기에 앞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