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늘리고 있다.

22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78%) 떨어진 529.75를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 거래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반락했다. 이후 보합권을 맴돌던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15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세하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1~2% 하락했다. 운송, 종이·목재,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는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세 종목만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3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4개를 비롯 62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고,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