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직자 심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심씨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2일 서울 현저동에 있는 심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심씨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 후보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심씨가 한명숙 대표가 재판에서 결과가 잘 나오고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요구해서 작년 10월~올 2월 5차례로 나눠 2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