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착용 10년 차 남성, 눈이 뻑뻑?
[천혜나 기자] 콘택트렌즈 착용 10년 차인 김 씨는 요즘 안경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안과 전문의로부터 눈에 자극이 되는 원인을 피하라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외모를 위해 콘택트렌즈를 사용했지만 최근 안구 염증 증세를 느꼈다.

안구염증은 안구건조증의 주된 원인이다. 호르몬 변화나 건조한 환경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안과질환이다. 근래에는 환경오염이나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도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안구건조증 증세를 겪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자칫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 안과 질환 중 하나지만 그 증상이나 고통이 결코 가볍지 않다. 정상적인 눈물 생성이 어려워 깜박이기 힘들고, 눈이 시리거나 뻑뻑해진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고 끈적끈적한 눈곱도 낀다.

고통 때문에 자주 눈을 비비게 되는데 빨갛게 붓는 현상까지 나타나 미관상 좋지 않다. 경우에 따라 두통이 생기거나 시력이 떨어져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시력교정수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식이나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의 결과는 교정하는 각막의 양이 적을수록 좋다. 때문에 근시 도수가 낮을수록 결과가 좋고 안전하다.

만약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3디옵터 이내의 경도 근시이면서 각막의 모양이나 두께가 정상이라면 시력교정술을 받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 근시라면 각막에 조사되는 레이저 에너지가 증가되고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라식의 경우에는 수술 후의 각막확장증(원추각막)을, 라섹의 경우 시력 회복 속도가 느리고 각막 혼탁과 근시 퇴행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손상을 받는 각막 조직이 많아지면 그만큼 상처치유 반응이 커지게 되므로 근시가 다시 생기는 퇴행이나 심한 혼탁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라식의 경우 절편 두께만큼 각막의 강도가 약해지므로 각막확장증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에 앞서 자신의 눈 상태가 어떤지 검사를 잘 받아보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한다. 최근에는 라식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 라식이 등장했다.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도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 확장증의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고 각막 혼탁도 생기지 않는다.

이같은 첨단장비들의 도입은 라식의 부작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라식은 시술 후 환자의 관리가 시력의 회복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의사의 지시사항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밝은눈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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