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개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늘어난 1007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고 실적이었던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을 웃돌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분기 테이블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년 대비 9.3% 늘어난 6492억원, 홀드율(드롭액에서 실제 게임의 결과로 카지노가 취한 금액의 비율)은 0.7%포인트 증가한 15.0%을 기록할 전망이다.

홀드율은 1월 19%에서 11%(2월)로 떨어졌다가 안정세를 찾았고, 드롭액 증가율은 경쟁사의 콤프 정책 변경(그룹 지급에서 개별 지급함에 따른 콤프 비용 감소)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증가 추세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2분기 이후에도 1분기 수준의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 연휴 효과와 하반기 관광 성수기 진입 등을 앞두고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 성장 계획의 진행도 순조롭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워커힐 호텔 카지노 영업장 확장 계획과 파라다이스 부산 등 카지노 계열사 통합, 인천 카지노 리조트 사업 등 관련 중장기 성장 로드맵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