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교육콘텐츠 업종에 대해 스마트러닝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청담러닝비상교육을 꼽았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러닝 시장은 형성 초기 단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선도적으로 콘텐츠 역량을 강화한 업체들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콘텐츠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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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의 핵심은 우수한 교육콘텐츠 확보 여부라는 설명이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러닝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효과가 큰 우수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맞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교육 사업 모델이 중요하다"며 청담러닝과 비상교육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청담러닝에 대해 그는 "프리미엄 어학원 사업(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과 영어 콘텐츠 및 온라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올해 SK텔레콤과의 T-스마트러닝 등 신규 콘텐츠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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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 연구원은 비상교육에 대해서는 "중고등 교과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참고서(한끝, 완자, 오투)와 온·오프라인 학원(수박씨닷컴, 비상에듀), 스마트러닝까지 다양한 교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교과서 시장이 국검정에서 검인정으로 변화하면 신규 시장 창출에 따른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