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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폭침 2주기…북한경제 글로벌포럼 "대화의 문 열려있다…北 로켓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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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우익 통일부 장관 "北 체제불안 해결 방안은 南과 협력 통한 상생공영"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발표는 대단히 실망스럽지만 정부는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천안함 폭침 2주기(26일)를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이날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북한경제 글로벌포럼 2012’ 축사를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 “중대한 도발적 행위이자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반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서울 핵안전수뇌자회의(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성명 발표 따위의 도발이 있으면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류 장관은 “북한은 핵개발과 군사적 도발, 비난과 위협으로 폐쇄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데 급급한 ‘나쁜 선택’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건강한 성원으로 나와 민생을 돌보고 피폐한 경제를 회복시키는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주민들이 굶주림과 정치적 박해로 국경을 넘어 이국땅에서 난민화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태도”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지금 북한 체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무이한 방안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오는 것”이라며 “북한이 하루빨리 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의 진정성있는 노력에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우리 국민이 더 인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의 북한을 국제사회 성원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 류장융 중국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은 “한국과 미국이 대선 이후 북한에 강경한 정책만 고수한다면 김정은이 체제 안정을 위해 또 다른 도발적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서울 핵안전수뇌자회의는 철두철미 역적패당이 광란적으로 벌이는 반공화국 핵소동의 연속판, 확대판”이라며 “우리는 핵물질 보유 및 관리에서 국제적 규범이 철저히 준수되고 있음을 명백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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